7월 청콤 구매를 위해 처음 컨택했습니다
구미로 찾아와 달라고 하더라고요?
판매자와 문자로 연락할 때부터 했던 말을 기억 못하고 좀 이상한 것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시계만 구매하면 되기에 상관없다 생각했습니다
본인이 당시에 사기를 당해서 구미 경찰서에서 만나자고 해서 서울에서 구미경찰서까지 갔습니다
도착해서 연락을 했는데 갑자기 무섭다면서 전화도 안받고 문자로만 몇분 간격으로 답변이 오더라고요
어떤 차를 타고왔냐, 차번호가 뭐냐, 색상이 뭐냐, 신분증 먼저 보내라 여러 요구를 하길래 예약금도 입금한 상황이었고 구미까지 찾아갔기에 다 들어드렸습니다만 결국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사기로 경찰서에 사건 접수하겠다고 하니 범죄 어쩌고를 운운하면서 사정을 빌어서 며칠 뒤에 서울로 올테니 몇일 기다려달라길래 일주일 정도 시간을 더 드렸습니다. 역시나 안왔습니다.
경찰서에 사건 접수 했습니다.
판매자 등본상 주소지가 홍천이어서 홍천경찰서에 이관이 됐는데 판매자가 경찰 연락 받더니 벌벌 떨면서 저한테 제발 선처해달라고 돈 돌려주겠다고 연락하더라고요
담당 수사관께서 제 입장에서 화나고 억울 하겠지만 그냥 돈 받고 끝내라고 하길래 기름값, 하루 통째로 날린거 짜증나도 끝내려고 했습니다만 또 빌어가면서 일부 금액은 며칠 뒤에 주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진정은 취하를 했습니다. 시계가 판매되면 위약금을 포함해서 돌려주겠다고요.
그 이후 아직도 차일피일 미루더니 9월 중순이 다된 지금도 연락이 없네요
등본, 신분증 등 신상을 다 알고 있는데 이경우 경찰서에 신고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사람 가지고 노는게 괘씸해서 돌려주고 싶은데 어떤식으로 처리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