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보기만 하다가 카페에 글쓰는건 처음 같습니다.
세줄 요약은
1. 비슷한 시계가 2개라서 하나만 차게됨.
2. 생각해보니 시계,차,옷,가방 등 전부 그런 거 같음.
3. 시계 라인업을 변경해볼까 고민중인데..
편한 착용감 중시자라 쥬빌레랑 데데줄이
착용감 한계인것 같아서 고민중이고
메인 시계는 2개면 충분함.
(서민이라서 롤렉스 윗급은 감히 차볼 수 있는 깜냥도 아니고 찬다한들 마음이 불편해서
힘들것 같음)
입니다.
아래부터는 TMI 입니다.
원래 시계에는 전혀 관심이 없이 뭘 차고 들고 하는걸 싫어했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그러다가 여자치고는 시계을 좋아하는 와이프랑 있다보니저도 시계를 몇개 사게 되었습니다. 와이프 시계 라인업은 시계 잘 모르는 제가 봐도 괜찮은것 같습니다.(여자 데잇저스트 콤비, 여자 데잇저스트 금통, 예거 가죽줄 네모 돌리는거?, 까르띠에 네모 스틸?, 피아제 다이아 박힌 동그란거?.. 죄송합니다 시계 잘 모릅니다.)
와이프랑 커플시계 하려고 했고, 저는 시계 잘 모르는 남자로써 시계는 롤렉스지 하고 롤렉스로 2개 맞추자 했습니다. 와이프랑 저랑 전부 매장에서 구매했고, 제꺼 데이데이트만 매장에서 못샀습니다. 사실 병적으로 새제품 선호자여서.. 여태까지 한번도 중고로 물건을 사본적 없는데 처음으로 데데는 샀습니다. 매장에 들어갈 수가 없는 상황에서 방법이 없더군요. 물론 살때 새제품 대비 99.99% 였던 장롱급 신품이었고 현재 신형이랑 디자인 차이가 거의 없어서 그렇기도 했습니다. 데잇저스트는 예전에 그래도 들어가면 시계가 매장에 있기는 하던때라서 둘 다 다행히 잘 샀구요. 그리고 오메가 오래된 시계는 어른이 대학생때 쓰시던거 본가에 쳐박혀서 굴러다니던거에 새생명(?)을 불어 넣었고, 구찌는 집에 있는 옷이 거의 구찌라서 브랜드 깔맞춤(?)을 위해서 샀고.. 스와치 블랑팡은 다이버 시계를 경험해 보려고 샀습니다. 덕분에 시계 고무줄이 10만원이 넘는거에 충격 받았습니다.
암튼 그렇게 나름 시계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 성향이랑 버릇은 어디 안가더군요.
맨날 차는 시계는 구찌랑 스와치 입니다.
그리고 가끔 오메가. 이유는 가볍고 편해서.
이게 전부입니다.
데잇저스트랑 데이데이트는 진짜 10번도 안찬것 같습니다. 아닙니다. 셀 수 있습니다. 데잇저스트는 4번, 데이데이트는 2번 입니다. 전부다 가족 행사 있는날...
직계가족 행사는 데이데이트, 친척들 있는 날은 데잇저스트.. 그래서 요즘 현타가 오고 있습니다. 데잇저스트 콤비와 라인업을 변경해야 하나 싶기도 하구요. 그리고 제가 보니까 꼭 비슷한걸로 두개씩 사는 버릇? 습관?이 있더군요.
시계는 데잇저스트ㅡ데이데이트.
차는 911-4컨버, 카이엔-마칸, 3시리즈-2시리즈(쓰고보니 지금 차가 6대인데.. 시계욕심이 전부 차로 간것 같네요.) 물론 저는 이유가 있습니다. 911은 고성능-4컨버는 일상용, 마칸은 고성능-카이엔은 일상용, 3시리즈-2시리즈는 마트용 라이딩용이니까 제외하면요.
이야기가 잠깐 샜습니다. 그래서 질문은 세줄 요약에 있듯이, 시계 라인업을 변경해야 하는건지.. 아님 가져 있어봐야 안차는데 그냥 다 정리하고 구찌 시계나 맨날 차야 하는지(당연히 구찌 시계 무시하는 발언 아닙니다.) 고민입니다.
글을 쓰고 보니 주저리주저리 하고, 왔다 갔다 하네요. 여기는 시계생활에 전문가 분들이 워낙 많으실듯 하여 글 써봅니다. 시계 관련 가입 카페가 여기 하나기도 하구요. 이참에 다른 카페도 찾아봐야 겠네요.
긴 글 다 읽어주신 분들은 특히 새해 복 더 많이 받으시구요. 댓글까지 의견 써주신 분들은 x2배로 복 더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