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월 초경 2900만원 주고 구입하였던 롤렉스 시계 126710BLRO(GMT 마스터2 펩시)를 2022. 1월 초 도난당하였습니다. 저는 경찰쪽에 분실신고를 하였고, 그 서류를 근거로 롤렉스 고객센터에 시계의 시리얼번호로 도난 신고를 해놓았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2024. 5월 말경 롤렉스 고객센터에서 제 시계가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롤렉스카이로스 서비스센터에 누군가 수리를 맡겨 입고되었다는 연락을 받았고 즉시 경찰에 알려 수사 중에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좋은데 문제는 카이로스 측에서 수리가 끝나면 보증서도 없이 시계를 맡긴 사람한테 다시 돌려줄거라고 합니다.
저는 카이로스 측에 현재 수사가 진행중에 있고, 시계에 대한 보증서는 내가 가지고 있다. 내가 분실신고를 한 시계의 소유자인데 만약 시계를 맡긴 사람한테 시계를 돌려주어 그 사람이 시계를 다른 곳에 처분해버리거나 잠적해서 제가 시계를 되찾지 못하거나 피해회복이 안될수도 있다... 저는 범죄피해자고 롤렉스 고객인데 수사가 진행중에 있으니 최소한 수사가 끝날때까지만 시계를 돌려주지 말아달라 라고.. 도난된 시계임을 알고도 보증서도 없이 시계를 맡긴 사람에게 시계를 돌려주는건 문제의 소지가 있어 보인다.. 하고 얘기하였는데..
카이로스 측에서는 자신들은 수리가 끝나면 시계를 맡긴 사람에게 돌려줄 것이고, 그로인해 제가 받을 수 있는 피해에 대해서는 전혀 책임이없다.. 자신들은 민사나 형사법도 알지 못하고, 수리가 끝나면 시계를 맡긴 사람한테 돌려줘야하니 경찰서에 가서 얘기하라는 식으로 계속 경찰에 책임을 떠넘기면서 형식적이고 원론적이고 무책임한 말만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일반인의 상식적인 기준점에서 생각해도 수사가 끝난 것도 아니고 수사가 현재 진행 중이고 도난신고된 시계이니, 경찰쪽에 시계를 임의제출을 하거나, 수사결과에 따라 시계를 누구한테 돌려줘야 할지 결정하는게맞다고 생각하는데, 롤렉스에서 이미 도난된 시계라는 것을 알고 있는데도 보증서도 없는 수사대상자에게 수리가 끝난 직후 시계를 돌려준다는게 이해가 되질 않네요...
보증서는 제가 가지고 있고, 롤렉스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보증카드를 시계와 함께 제시 할 경우 수리를 맡길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보증카드없이 수리해주었다는 것도 의문입니다.
원래 보증카드 없어도 수리를 해주나요?
롤렉스 홈페이지에는 (3) 보증카드를 롤렉스 공식 판매점 또는 본 설명서에 명시된 롤렉스 공식 서비스 센터에 시계와 함께 제시할 시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제3자에 의해 수리된 경우에는 보증이 무효화됩니다. 라고 되어있네요..
롤렉스 카이로스측의 나몰라라 식의 방관적인 자세와 무책임한 태도 때문에 답답하네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