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노와치의 튜더 압구정점은 제가 시계 3개를 구입한 곳입니다. 롤렉스까지 하면 우노와치에서만 시계 5개를 구입해서, 항상 좋은 시계 행사가 있으면 초대해 주었습니다. 지난 베컴을 만나는 행사에 이어, 이번에도 올해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까르네 행사에 초청받았는데요. 원래 올해는 튜더 시계를 구매할 계획이 없었지만, 신제품을 만나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게다가 튜더가 충성 고객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의 퀄리티를 체험해 보니, 이 브랜드는 꾸준히 소비를 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오늘은 시계를 살 마음이 없다가도 생긴 행사였는지, 소개해 드릴 테니 튜더 시계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끝까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행사는 압구정역 옆에 있는 ANDAZ 호텔 17층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행사 시간은 5시였고, 10분 전에 도착하여 우노와치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아 행사장으로 갔습니다. 행사장은 옥상 정원에 마련되었고, 쇼케이스에 담긴 각종 시계를 구경하면서 사진을 찍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행사는 1시간 30분이었고, 45분은 샴페인을 마시면서 초대받은 분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45분은 올해 신제품을 소개받으면서 손목에 차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노와치는 마침 마지막 타임이었기에, 압구정점에서 초대받은 사람들은 저녁 7시까지 시계를 차 보면서 시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왔습니다.
먼저 행사에서 구경해본 시계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당연히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신형 시계였습니다. 쇼케이스에는 펠라고스 FXD 사이클링 에디션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비록 시착할 수 없었지만 쇼케이스를 통해 보아도 굉장히 멋진 시계였습니다. 자전거 애호가라면 이 시계는 매장에서 보이면 고민 없이 사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시계를 시착하면서 처음 블랙베이 58 GMT 실물을 구경해 봤는데요. 이 모델은 사진과 영상으로 보는 것과 달리, 실물이 훨씬 예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모델을 손목에 올려보고, 무조건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같이 가신 분들도 똑같은 말씀들을 하셨습니다.
튜더 신형 시계의 매력에 빠져 있어서 사실 행사의 퀄리티를 제대로 만끽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특히 운전 때문에 샴페인을 마시지 못해서 아쉬웠는데요, 하지만 준비해둔 각종 핑거푸드가 너무 맛있어서 시원한 아메리카노에 10개는 먹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행사에 초청을 받으신 분들은 튜더 시계뿐만 아니라 롤렉스, 오데마피게, 랑에 등 다양한 시계를 소장하고 계신 분들이라 이런 자리를 통해 만나서 함께 시계 이야기를 하느라 시간이 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롤렉스 코리아 사장이 와서 인사를 하는 시간도 있었지만, 함께 사진도 찍으려는 생각도 못 하고 저희들끼리 튜더 시계에 빠져 시계 이야기만 하느라 인증샷 같은 것을 제대로 남기지 못했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항상 그랬던 것처럼 퀄리티 높은 기프트를 튜더 에코백에 담아서 주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텀블러와 이번에는 새로 본 시계 보관함이었는데요, 이런 행사에 초청해 준 것도 고마운데 선물도 듬뿍듬뿍 챙겨주시니 튜더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단언컨대 브랜드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매장에서 구매한 고객들에게 이 정도 대접을 해주는 브랜드는 튜더밖에 없다고 합니다. 저는 지금 튜더 시계를 자꾸 구입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게, 솔직히 이런 행사 때문에 풍부한 시계 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튜더 코리아가 이런 행사를 충성 고객들에게 마련해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저를 초청해 준 우노와치 항상 고맙습니다.
그럼 이런 행사에 초대 받으려면 어떻게 하면 되나요? 솔직히 저도 정확한 기준은 모르겠습니다. 저의 기준을 말씀드리자면, 튜더 시계를 우노와치에서만 샀고, 롤렉스에서도 산 시계를 튜더 시계와 함께 계속 번갈아가며 자주 착용하면서 튜더 매장에 시간이 날 때마다 놀러갔을 뿐입니다. 다만 매장에 가서 재고 문의를 한 게 아니고, 다양한 튜더 시계를 착용해보고 알아보며 튜더 시계에 대한 애정을 키웠더니 행사가 있을 때마다 이렇게 초청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튜더 시계를 구매할 계획이 있고, 튜더라는 브랜드를 좋아한다면 매장을 하나 정해두고 꾸준히 다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