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부터 데데 올그나 스드 금통을 노리고 (알림이 너무 많이와서) 극혐하는 알림 설정까지 걸어놨으나 적당한 매물을 찾지 못해 의기 소침하여 몇달을 보냈습니다.
그러던중 유튜브 알고리즘에 의해 위블로 파네라이 등 상남자스러운 시계에 꽂히게 되었고 오버사이즈 시계를 열심히 서치합니다.
최종적으로 대상에 오른 시계들이 요트2 금통, 위블로 빅뱅 킹골드, 파네라이 금통이었는데 요트2는 단종 이슈로 매물도 없고 파네라이는 단순한 디자인이 좀 마음에 안드네요.
빅뱅의 디자인과 퀵체인지 스트랩 기능에 마음이 끌려 결국 위블로를 구입하기로 결심하고 주말에 매장에 가서 사야겠다 생각했는데 오프셔 매물이 똭~!
오프셔는 알고 있었지만 크게 관심이 없었던지라 퀵체인지 스트랩 기능이 있었는지 몰랐는데 이놈은 심지어 브레이슬릿이 기본장착에 러버밴드가 패키지 포함이라니~!
위블로의 금통포스이냐 오프셔의 하이엔드 감성이냐 심각하게 고민했지만 결국 오프셔로 최종 낙점되었습니다. ^^
그런데 이놈 퀵체인지 스트랩 편한건 말할것도 없고 티타늄이라 이 등치에 체감 무게가 세라토나 정도 밖에 안되네요. ㅋㅋ
마감은 확실히 예술품 보는 느낌입니다. 하이엔드는 하이엔드네요.
개인적으로 방수 100m 이하는 시계로 보지 않는데 로얄오크까지 욕심이 생기는 걸 보니 오프셔가 재앙의 발단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