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시계생활

[시계생활] 대전 롤렉스와 튜더 매장 방문 후기

오픈런이니 ()

2023.12.23 20:09 조회 1,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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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대전 롤렉스 매장의 예약에 성공했다는 글을 쓴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예약의 날이 왔습니다. 어제 오전에 집에서 일을 하고 12시에 서울에서 출발! 역시 대전은 자차로 운전을 해도 부담 없는 거리라, 오래간만에 운전으로 힐링을 했습니다. 요즘 본업이 너무 바빠서, 순수하게 운전만 해도 저한테는 휴식이네요. 날씨가 추워서 고속도로에 블랙 아이스가 있는지, 가는 길에 차 사고도 목격했습니다. 회원님들도 겨울 운전은 꼭 조심하시고, 가급적 윈터 타이어를 교체하시길 바랍니다.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에 도착하니 3시였습니다. 예약이 3시 30분이라 딱 맞춰서 도착했네요. 롤렉스 매장은 옛날 그대로였지만, 옆에 있던 튜더 매장 위치에는 공사 부스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지하에 잠시 마련된 튜더 매장을 둘러보면서 문의하니, 두 매장은 함께 리뉴얼 중이라고 합니다. 오랜만에 온 대전이었지만, 옛날 오픈런을 할 때 추억이 떠오릅니다. 여기는 꿈과 희망이 빠르게 실현되는 곳. 그만큼 대전은 개인적으로 주변에 가장 많이 추천하는 매장입니다.
3시 30분, 매장에 입장을 합니다. 1년 8개월 전과 다른 점은 매장에 직원들이 많아서 활발한 기운이 느껴지고, 분위기가 예전보다 훨씬 세련되었습니다.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말씀드리자면, 여성 직원분들이 정말 우아하게 예뻤습니다. 입장하면서 심장이 두근두근. 휴대폰 예약 문자를 확인하고, 자리에 앉아서 등록증을 확인한 후 상담을 시작합니다. 익히 들어서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곳은 진짜 상담을 합니다. 고객이 어떤 시계를 원하는지 자세하게 문의하고 진지하게 입력을 해둡니다.
비록 제가 원하는 펩시걸은 당연히 없었고, 프로패셔널 모델도 없었지만, 오늘은 다양한 클래식 라인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시계가 오늘은 많은 편이 아니라고 하는데, 이 정도면 롤렉스를 입문하고 싶은 분들이 충분히 골라 살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과거에는 진열장 양쪽은 전시용이었는데, 지금은 전체가 다 구매 가능했습니다. 저도 오랜만에 클래식 라인을 손목에 얹어 시착도 해보았고, 어렵게 예약해서 입장한 기회를 원하는 시계의 구매로 이러지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즐기다가 왔습니다.
사람들은 대전 롤렉스 매장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으나, 저는 개인적으로 매우 추천을 하는 매장입니다. 오늘 예정된 지인의 결혼식 때문에 대전에 방문한 것이지만, 1년 8개월보다 더 좋아진 대전 롤렉스 매장을 또 오고 싶어졌습니다. 물론, 제가 사고 싶은 시계는 대전에 간다고 구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대전 롤렉스 매장이 고객에게 주는 느낌이 좋아서 여러분들이게 1순위로 적극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여긴 서울처럼 온라인 예약의 경쟁이 심하지 않으니, 다음에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이어서 튜더 매장의 후기입니다. 사실 롤렉스 시계를 구하는 것보다 튜더 매장을 방문하는 게 더 기대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의 튜더 매장은, 지하 새롭게 생겼다고 하면서 아마 국내에게 가장 큰 튜더 매장이라고 합니다. 특히 장식 같은 걸 잘해놨기 때문에, 대전 롤렉스 매장에 갈땐 꼭 튜더 매장에 한 번 들러보는 게 좋다고 해서, 어제 롤렉스 매장의 방문을 마치자마자 지하로 바로 내려와서 튜더 매장을 구경했습니다. 결론은, 제가 들은 소문에 비해 다른 점이 정말 많더군요.
우선 갤러리아 지하 1층에 있는 매장은 팝업입니다. 정식 매장인 줄 알았는데, 1층의 리모델링이 끝날 때까지 임시로 내려온 것이라고 하네요. 팝업 매장이지만 으리으리한 분위기 때문에, 사람들이 정식 매장인 줄 알았나 봅니다. 그래서 블랙베이 58 브론즈를 판매하는 플래그쉽 매장인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라고 하네요. 겉으로 보았을 땐 대전 갤러리아의 현대 팝업 매장은, 제가 지금까지 가본 튜더 매장 중에서 볼거리가 가장 많았습니다.
매장 입구에는 튜더의 엠버서더 베컴의 유니폼이 여러 개 걸려있었습니다. 비록 이 유니폼들은 베컴이 직접 착용을 했거나 사인을 한 게 아니지만, 밖에서 지나가다가 쉽게 볼 수 있게 전시하고 있어서 처음 튜더를 접하는 분들도 가다가 발걸음을 멈추게 되는 거 같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 매장은 넓지만 튜더의 매력을 보여주는 각종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구경을 하느라 미처 사진도 찍지 못했습니다. 더 인상이 깊었던 건, 매니저님을 통해 들은 튜더 매장의 가장 큰 매력이었습니다.
매니저님의 소개에 따르면, 대전의 튜더 매장은 각종 이벤트를 가장 많이 진행한다고 합니다. 매장의 입구에 안내되어 있는 것처럼, 무브먼트 체험뿐만 아니라 2개월에 한 번씩 인스토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더 놀라웠던 건, 대전에서 튜더를 구매한 고객 외에도 튜더를 사랑하는 방문 고객에게도 각종 체험 이벤트를 즐길 수 있게 초대를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도 튜더를 사랑한다고 이야기했더니, 다음에 무브먼트 체험 이벤트를 하게 되면 연락하겠다고 해서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대전 갤러리아의 튜더 매장은 분위기가 차분하고, 마치 값비싼 명품 시계 매장 같습니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편하게 상담을 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 서울과 부산 가운데 살고 계신 분들에게 최고의 매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튜더를 매장에서 사는 이유는 각종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매장과 소통을 하는 시계 생활을 즐기는 것이라, 대전처럼 자주 이벤트를 진행하는 곳은 정말 마음에 드네요. 저는 주로 거래하는 매장이 있어서 당분간 여기서 구매하진 않겠지만, 대전에 가시면 갤러리아 튜더 매장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은 최애 랑에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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