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남편의 운전습관은 개PAN입니다.
진짜 진상 탑 같습니다..
도로위의 무법자마냥 큰소리치고 안하무인..
앞에 차가 있는것도 못보구요,
깜박이 켜고 끼어드는 차한테도 크락션 터져라
울려서 싸우기도 합니다.
진짜 제입에서 쌍욕나올지경..휴 ..
외제차가 끼어드는거 절대 못봐요(자기차는 국산차)
스스로가 자격지심에
외제차타는 사람들 욕하고,
자기차는 오래돼서 고장도 잘난다고
궁시렁 대기 일쑤요..
저는 또 외제차인데 저한테도 열등감 심합니다.
진짜 너무 짜증나고 도라이일 정도로 시비를 겁니다.
네차는, 네가방은, 네물건들은 다좋고 비싸고 등등..
누가 그렇게 살라고 했냐구요..
자기가 돈 못모아놓고 제탓을 하질 않나..
안쓰러워서? 제가 관리해주겠다고도 여러번 얘기해봤는데
퉁명스럽고..
그래놓고 열등감에 매번 저를 갈구니 환장하겠네요.
어제도 제차로 제가 운전하여 지방까지 내려갔다왔는데
오는길에 보조석에 앉아
손가락으로 깐족거리듯 휙휙 ?오른쪽.왼쪽?
가리키며 빨리 차선변경하라고 하고,
차선을 변경 할 하등의 이유가 없었어요..
앞에 트럭이 있으면 빨리 안간다고 한숨을 이리쉬고
저리쉬고, 못가는 차가 있으면 째려보기..
진짜 신경이 쓰이고 열이 받으면서 손에서 땀이
나더라구요..
화가나니 심장이 뛰고..
당장 내리라고 하고 싶은 심정이..
저도 제정신이 아닌게 너무 화가나니까
입다물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원하는데로 해주니까 사고날려고 작정했냐면서
손잡이를 꽉잡고 있는걸 보니
우습더라구요.
결국 저럴거면서..
저도 운전경력이 12년이고 무사고에요.
어련히 내가 알아서 할텐데..
운전하는 사람한테 깐족거리고 열받게 하니
저도 잠시 돌아이가 되어 입다물게 해줬네요ㅠ
보조석만 앉으면 가르키려는 태도.
그렇게하면 자존감이 좀 올라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