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카페 투표 게시판을 통해서 회원 분들의 의견도 여쭈어보고 시착도 해보고 하다가 결국 데이트저스트41 청판으로 들였습니다. 맨날 투표로 물어보고 또 물어보고 회원분들 너무 괴롭힌(?) 것 같아서 처음으로 다른 회원분들 시계 고르실 때 참고하시라고 리뷰 남겨봅니다.
그동안 섭마, 세라토나, 요트마스터1, GMT 콤비 최소 3개월 이상씩 다 차보고 팔고 했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오이스터에서 가장 착용감이 좋다는 평을 받는 세라토나나 요마1 스틸의 오이스터보다 데졋41의 쥬빌레 착용감이 조금 더 좋았습니다. (세라토나나 요마1에 쥬빌리가 나오면 착용감 최고일듯요)
특히 콤비 차다가 차니까 운전하다가 손목에 시계를 찬 것도 잊었네요. 오늘 내가 시계를 두고 나왔나 순간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착용감이 좋습니다. 41mm가 이 정도인데 36mm 차시는 분들은 일상생활 하다 보면 손목에서 아예 시계가 안 느껴질 것 같아요. 사람들이 쥬빌레 쥬빌레 하는 게 신기했는데 정말 차보니 쥬빌레와 오이스터 간에 확실히 착용감 차이가 있네요.
게다가 청판은 또 얼마나 영롱한지 최고입니다. 손목 내려볼 때마다 기분이 좋네요. 청판이 P가 가장 많이 붙어서 거품인가 싶었는데 막상 차보니 "프리미엄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이번에 또 깨닫습니다. 제 개인적인 취향으론 반짝반짝 거리는 걸 좋아해서 세라토나 팬더보다 데졋41 청판이 더 예뻐 보이네요. 물론 롤렉스에서 흰판이 최고로 멋진 시계를 고르라면 저는 세라토나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데이데이트 40mm 하나만 들이고 롤렉스는 졸업하려고 합니다. 오데마나 예거, 리차드밀을 노리기 위해 열심히 살겠습니다. 회원님들도 연말 잘 마무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