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에와 파텍 모두 최고의 시계임은 맞습니다.
그런데 코로나시즌 이후로 거품이 어마어마하네요
특히 랑에 같은 경우 국내에서는 특히나 cs이슈와 낮은 인지도 등으로 감가가 참 컸고, 감가는 해외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천만원대 초반에서 엔트리들이 거래되던 시계였습니다. 오디세우스 출시 이후 끼워팔기와 프리미엄 덕분에 많은 랑에1 등의 제품 구매가 이어졌고, 털고 나가기 위한 셀프 마케팅 등이 이어져서 관심도도 늘고 중고가가 참 많이 높아졌습니다. 랑에1은 샵에서 이천대에도 보던 애들이 몸값이 많이 올랐죠.
그에 맞춰 랑에가 미친듯한 인상을 합니다. 진짜 인상률이 더 팔생각이 없나 싶을정도로 많이 하다보니 중고가 방어 그 이상이 되었습니다.
특히나 리테일이 천만원대이던 삭소니아 엔트리 라인을 끌어올려서 급올리기를 했죠
그 영향인가, 삭소니아 씬 보다도 하위의 가장 엔트리 중의 엔트리였던 삭소니아 35미리는 단종까지 먼저 시킵니다. 매장 매니저가 할인해서 1500도 안되게 주겠다던 그 시계가 이제 단종이라는 이유로, 이제는 드레스 워치에 프리미엄을 붙이는 모습을 보니 참 신기합니다.
파텍도 5146 2천대에 샵에서 구하던것이 이제는 뭐 두배씩은 부르고 있습니다. 심플드레스 류 중 선호도가 높지않던 5196마저도 2천대는 부르고 있죠
드레스워치들, 특히 금통은 감가도 심하고 애초에 파는 분들도 돈벌려고 사는 분들은 아니었고 종류도 더 다양하다 느껴졌습니다. 더구나 개체수가 적어 시계가 특정되기 쉽다보니 되팔이를 잘 안했던듯 합니다. 그리고 종전에는 심플드레스는 천만원대 아니면 안산다라는 일종의 심리적 저지선이 있었는데 이제는 별로 그런것도 없는 듯 합니다.
아무래도 중고감가라는게 잘 없는 롤렉스로 시작한 분들이 마저 진출하다보니 당시리테일도 아니고 현재리테일에서 30프로만 까여도 만족하는 것일지도요.
여러모로 예전보다 재밌는 시계는 줄고, 가격은 손탈때마다 높아만 지고 영 시계질이 재미가 없어집니다.
롤렉스마저 비주류들을 시작으로 어느정도 과거로 돌아갔는데 다른 시계들은 아직 예전같지가 않네요.
리테일가 인상도 언제까지고 할지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