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기대도 없이 시도했던 온라인 예약이 단번에
성공하고 오늘 첫 예약방문 했더랬습니다.
겨우 예약일 뿐인데 이게 뭐라고 한동안 설레던
것도 잠시, 온예 방문해도 헛걸음만 여러차례라는
후기가 많아 정작 오늘은 무덤덤하더군요.
예약시간 5분 정도 남기고 매장 들어서니 한 팀
상담 진행 중이고 말쑥한 남자 매니저님이 절 다른
테이블로 안내해 주셔서 문자와 신분증 확인절차
마치고 본격적인 면접(?)시간.....
매니저 : '어떤 모델 찾으시냐, 롤렉스 경험해 보셨냐' 등등
본인 : '청판 질린다, 날짜창 싫다... 고로 섭마 논데나
(감히)검판 데이토나 원한다' 등등
과하게 친절하지도 그렇다고 사무적인 어조도 아니어서
편안하게 몇 마디 나누었습니다. 그러곤 잠시 기다려달라
하시더니 준비가 되었다며 비밀의 방으로 안내하시더군요.
그 말로만 듣던 비밀의 방이란 것이 신기했지 사실 아무
기대없이 걍 구경만 하고 나오려 했습니다. 트레이를
덮은 천을 걷어내니 5점 중에 세상에 섭마 논데가 딱!!!
기쁘다기 보다 좀 어리둥절했네요 섭마 논데가 흔한가 싶다가,
랜덤으로 4~5개 정도의 모델이 준비되는 걸로 아는데
설마 면접(?) 과정에서 실착러로서의 제 진심이 전해져
뒤에서 논데를 준비해줬나 싶은 생각마저 들더라구요.
브레이슬릿 조정하고 이런저런 안내받고 나오니 딱 3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지금 옆에두고 보고 있는데 아직
실감이 안나네요 스포츠 라인이지만 영롱하기 그지없는
럭셔리 시계에요 논데는ㅎㅎ
초짜 주제에 팁이랄 것까진 없지만 이 사람은 업자가 아니라
실착러다!!! 라는 확신을 주는 게 중요할 것 같네요
제 경우엔 특별히 그걸 노린 건 아니지만 예약 당일 며칠 전
초딩 아들이랑 같이 구경도 하고 시착모델 시착도 해볼 겸
얼굴도장 찍으러 갔었어요. '저 얼마 뒤 온예 방문 예약일이다...
그 날 섭마 논데랑 검판 데이토나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 등등ㅋ
다른 분들도 반드시 성골로 원하는 아이 구매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