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자유게시판
[잡담] 오늘 ㅅㅌ에서 아르바이트생 두명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김치망 파워다 ()
2024.01.16 16:08 조회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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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랬듯이 오늘도 부산 ㅅㅌ워크인 다녀왔습니다.
여기는 워크인 확률이 좋습니다 제가 부산에 거주하고 있기도 하구요.
롤렉스매장 위에있는 커피숍에서 커피한잔 하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옆에 테이블에서 롤렉스 이야기를 하더군요.
저도 롤렉스 매장 입장을 기다리고 있던터라 자연스럽게 그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돼더군요
그런데 그냥 롤렉스 이야기가 아니라 구매대행 관련된 이야기였습니다
30대 중반즈음 보이는 남성한명에 맞은 편에는 10대후반에서 20대초반으로 보이는 남성1 여성1 이렇게 있더군요.
확실히 좀 앳돼보이는 애들이었습니다 교복입고 있었으면 고딩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근데 롤렉스는 성인부터 구매가 가능하니 아마 고딩은 아닐겁니다)
이것저것 되게 자세하게 알려주더군요.
슬쩍슬쩍보니 어떤걸 구매해야하는지 GMT, 서브마리너 같은건 당연하고 데이저스트도 어떤게 좋은건지 이야기해주더군요. 커피한잔 하면서
(한 20분은 저도 폰만지면서 설명을 들었는데 신기하더군요 그 업자는 수능강사를 했으면 훨씬 돈을 많이벌었을텐데 싶을 정도였습니다ㅎㅎ...)
아무튼 저도 백화점나온 김에 구찌랑 에르메스 매장도 둘러볼 예정이라서 먼저 나왔습니다.
저 나올때까지도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더군요 그러고 매장도 둘러보고 아는 매장직원하고 이야기좀 나누다보니 한 두시간지났더군요. 저녁이나 먹고가자 해서 내려갔는데 구매대행하려고 했던 친구둘이 지하 1층 코다리 냉면집에 있더군요
저도 거기서 밥이나먹어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가서 돌솥비빔밥 하나 시키고 자리잡고 그 친구들한테 가서
아까 롤렉스매장에 두분 같이 들어가시던데 원하시는 예물좀 구매하셨냐?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봤습니다
자기들도 잘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 오늘은 아쉽게 원하는 모델이 없었나봐요 라고 하니, 자기들은 그냥 구매대행 아르바이트 온거라고 솔직하게 말하더군요. 그래서 편하게 얘기해주는 것 같은데 그냥 저도 거기 옆테이블로 자리잡고 몇가지좀 더 물어봤습니다 뭐 얼마나 받고하냐, 이런 일은 어떻게 알게됐냐, 다른 본업이있는데 이걸 따로 하는거냐 등등..
대충 기억나는거는 그 친구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것저것 아르바이트를 했다합니다 최근에는 올리브영, 서빙, 피시방 이것저것 아르바이트를 8개정도 넣었는데 전부 떨어졌다는군요 (요즘은 아르바이트가 많이 치열하다합니다 서울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친구가 우연히 이 아르바이트를 알게돼서 두달정도하고 있다더군요
그리고 구매대행을 이것저것 한다고하더군요 불가리, 루이비통, 티파니앤코, 에르메스, 샤넬 뭐 유명한 브랜드는 이것저것 불려서 한다더군요. 마지막으로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생각이냐 하고 그냥 가볍게 물어봤는데 자기들도 다른 아르바이트를 구하거나 취직을 하면 그만둘거라는 이야기까지 듣고 끝났네요
글을 쓰다보니 좀 중구난방으로 길어졌네요ㅎㅎ..
아무튼 밥먹으면서 일자리가 없어서 이런 일을 한다는 이야기에 착잡했습니다. 그 어린 친구들이라고 알지도 못하는 브랜드 매장가서 매장 셀러들이 개차반으로 대하는거 참아가면서 알바하고 싶겠냐 싶더군요. 안타깝더라구요.
어떤 분들은 그돈받고 그일 해주는 사람들 불쌍하다 라고까지 얘기하던데 개인적으로 자기가 뭐라고 남의 인생을 불쌍하게 생각하는건지는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구매대행해서 물건 바로 되파는 ㄷㅍㅇ들은 욕먹을만 합니다 백번 천번 만번 욕해야죠 그래도 젊은 친구들이 그런일 하는거 너무 아니꼽게 욕하지는 않는게 좋지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이 드네요 나름 사정이 있고 열심히 살아가려는 젊은이들 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넓게보면 우리 사회가 그들을 제대로 보다듬어주지 못한 걸수도 있구요
(그와중에 코다리냉면 하나 시켜놓고 나눠먹는 모습이 아직도 짠하네요 참)
그리고 ㄷㅍㅇ업자님들 여기 시거소에도 많은거 압니다 적당히 헤쳐드시구^^.. 일시킬꺼면 어린 친구들 알바비라도 많이 주세요
마지막으로 댓글에 젊은 사람들이 힘든 일을 안하려고 한다 일자리는 많은데 안할려고 한다 이런 뻘소리 하실분들 있으시면 본인 자식들이나 먼저 일자리 많고 힘든 일 시키시고 그런말 떠드시길..
여기는 워크인 확률이 좋습니다 제가 부산에 거주하고 있기도 하구요.
롤렉스매장 위에있는 커피숍에서 커피한잔 하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옆에 테이블에서 롤렉스 이야기를 하더군요.
저도 롤렉스 매장 입장을 기다리고 있던터라 자연스럽게 그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돼더군요
그런데 그냥 롤렉스 이야기가 아니라 구매대행 관련된 이야기였습니다
30대 중반즈음 보이는 남성한명에 맞은 편에는 10대후반에서 20대초반으로 보이는 남성1 여성1 이렇게 있더군요.
확실히 좀 앳돼보이는 애들이었습니다 교복입고 있었으면 고딩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근데 롤렉스는 성인부터 구매가 가능하니 아마 고딩은 아닐겁니다)
이것저것 되게 자세하게 알려주더군요.
슬쩍슬쩍보니 어떤걸 구매해야하는지 GMT, 서브마리너 같은건 당연하고 데이저스트도 어떤게 좋은건지 이야기해주더군요. 커피한잔 하면서
(한 20분은 저도 폰만지면서 설명을 들었는데 신기하더군요 그 업자는 수능강사를 했으면 훨씬 돈을 많이벌었을텐데 싶을 정도였습니다ㅎㅎ...)
아무튼 저도 백화점나온 김에 구찌랑 에르메스 매장도 둘러볼 예정이라서 먼저 나왔습니다.
저 나올때까지도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더군요 그러고 매장도 둘러보고 아는 매장직원하고 이야기좀 나누다보니 한 두시간지났더군요. 저녁이나 먹고가자 해서 내려갔는데 구매대행하려고 했던 친구둘이 지하 1층 코다리 냉면집에 있더군요
저도 거기서 밥이나먹어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가서 돌솥비빔밥 하나 시키고 자리잡고 그 친구들한테 가서
아까 롤렉스매장에 두분 같이 들어가시던데 원하시는 예물좀 구매하셨냐?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봤습니다
자기들도 잘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 오늘은 아쉽게 원하는 모델이 없었나봐요 라고 하니, 자기들은 그냥 구매대행 아르바이트 온거라고 솔직하게 말하더군요. 그래서 편하게 얘기해주는 것 같은데 그냥 저도 거기 옆테이블로 자리잡고 몇가지좀 더 물어봤습니다 뭐 얼마나 받고하냐, 이런 일은 어떻게 알게됐냐, 다른 본업이있는데 이걸 따로 하는거냐 등등..
대충 기억나는거는 그 친구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것저것 아르바이트를 했다합니다 최근에는 올리브영, 서빙, 피시방 이것저것 아르바이트를 8개정도 넣었는데 전부 떨어졌다는군요 (요즘은 아르바이트가 많이 치열하다합니다 서울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친구가 우연히 이 아르바이트를 알게돼서 두달정도하고 있다더군요
그리고 구매대행을 이것저것 한다고하더군요 불가리, 루이비통, 티파니앤코, 에르메스, 샤넬 뭐 유명한 브랜드는 이것저것 불려서 한다더군요. 마지막으로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생각이냐 하고 그냥 가볍게 물어봤는데 자기들도 다른 아르바이트를 구하거나 취직을 하면 그만둘거라는 이야기까지 듣고 끝났네요
글을 쓰다보니 좀 중구난방으로 길어졌네요ㅎㅎ..
아무튼 밥먹으면서 일자리가 없어서 이런 일을 한다는 이야기에 착잡했습니다. 그 어린 친구들이라고 알지도 못하는 브랜드 매장가서 매장 셀러들이 개차반으로 대하는거 참아가면서 알바하고 싶겠냐 싶더군요. 안타깝더라구요.
어떤 분들은 그돈받고 그일 해주는 사람들 불쌍하다 라고까지 얘기하던데 개인적으로 자기가 뭐라고 남의 인생을 불쌍하게 생각하는건지는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구매대행해서 물건 바로 되파는 ㄷㅍㅇ들은 욕먹을만 합니다 백번 천번 만번 욕해야죠 그래도 젊은 친구들이 그런일 하는거 너무 아니꼽게 욕하지는 않는게 좋지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이 드네요 나름 사정이 있고 열심히 살아가려는 젊은이들 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넓게보면 우리 사회가 그들을 제대로 보다듬어주지 못한 걸수도 있구요
(그와중에 코다리냉면 하나 시켜놓고 나눠먹는 모습이 아직도 짠하네요 참)
그리고 ㄷㅍㅇ업자님들 여기 시거소에도 많은거 압니다 적당히 헤쳐드시구^^.. 일시킬꺼면 어린 친구들 알바비라도 많이 주세요
마지막으로 댓글에 젊은 사람들이 힘든 일을 안하려고 한다 일자리는 많은데 안할려고 한다 이런 뻘소리 하실분들 있으시면 본인 자식들이나 먼저 일자리 많고 힘든 일 시키시고 그런말 떠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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