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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생각] 캐나다 롤렉스 시계판 상황 및 제 생각

toront*** ()

2023.12.24 21:07 조회 1,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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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2019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롤렉스 시계를 사모았던 사람이고
한국에서의 일은 따로 쓰지 않도록 하며
캐나다 같은경우 롤렉스 대리점… 그러니까 딜러사가 일반소비자에게 시계를 주는 경우가 잘 없습니다.
무슨말이냐면,
딜러사가 판권을 갖고 있는 시계 브랜드가 롤렉스 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브랜드 시계들을 취급합니다.
매장을 따로 두는경우도 있고, 한 매장에 멀티샵 처럼 여러 브랜드 파는 경우도 있는데
롤렉스 매장이 단독으로 있다고 해서 그 회사가 롤렉스만 취급하는게 아니라
길 건너에 쇼파드 시계도 취급하고
튜더는 롤렉스 본사에서 의무적으로 하나씩 차리게 하고있고
브레게 시계도 취급하고
뭐 이런식이죠.
그럼 인기 많은 롤렉스 시계는 매대에 넣자마자 팔리고
기타 브랜드들은 악성재고가 되며
꾸준히 새로 물건 발주를 하지 않으면 해당 시계 브랜드에서는
그 딜러사를 찬밥취급하고, 자칫 잘못하면 판권까지 박탈할수도 있죠.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
바로 끼워팔기입니다.
일반 소비자에게 다른 시계나 보석 얼마어치 사면 롤렉스 시계를 주겠다고 하는경우도 있지만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판매처는 바로 그레이마켓 딜러들입니다.
소위 ‘업자’라고 불리는 자들인데
하나같이 공통점이 있습니다.
신제품으로 발표해서 구하기 힘들거라고 판단되는 모델들을 누구보다 빠르게 말도 안되는 가격에 판매하고 있고,
동시에 매장에서 1000만원하는 비인기 시계를 스티커까지 그대로 붙어있는채로
30%, 40% 어떤경우엔 반값에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말이냐?
바로 딜러사에서 이 업자들한테 블록딜로 악성재고 열댓개 처분해주는 대신에 롤렉스 시계 두어개 내어주는겁니다.
물론 롤렉스 본사에서는 이를 막으려고 시계 판매시에 시계에 붙어있는 스티커 전부 모아다가 불시에 내놓으라고 하면
시계 몇십개분량의 스티커까지 스위스로 보내야하고
1년 이내에 중고로 파는걸 적발해서 향후 구매 불가하게 해라고 하고 있지만
이 또한 100% 컨트롤이 안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대부분 그레이마켓으로 흘러들어가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럼 이 문제를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하느냐?
롤렉스를 냉소한 시각으로 바라보면 됩니다.
사실 저는 22년 6월을 마지막으로 주식 물타기한다고 그동안 모았던 롤렉스들을 전부 처분하고는
그 이후론 쳐다도 안보고 있습니다.
불과 2010년대만해도 매대에 롤렉스 시계 왠만한거 다 있었고,
인기모델도 데이토나 제외하면 주문하고 몇달 기다리면 받을수 있었습니다.
롤렉스도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생산을 계속 해나가야 할것이고,
소비자들이 무관심으로 대응하다보면 그레이마켓이 가장 먼저 타격을 입게 될것이며,
그러다보면 딜러사 매대에는 시계들이 쌓여가겠죠..
코로나사태로 인한 급격히 늘어난 유동성, 그리고 암호화폐투자등으로 인한 벼락부자들로 인해
롤테크니 뭐니 하며 갑자기 말도안되게 인기가 많아졌는데
한낯 시계에 불과한거에 웃돈까지 줘가며 대접도 못받고 사는게 맞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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